화재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며, 초기 대응이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화재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소화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길이 더 켜져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방 화재에 물을 뿌리면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큽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화재의 종류별 소화기 종류 선택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올바른 소화기를 준비해서 언제든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대비해 보세요.
화재는 원인과 성질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뉩니다. 각각의 화재에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정리한 표를 먼저 살펴보세요.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ABC분말소화기와 K급 소화기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K급소화기가 부담스럽다면, 에어로졸 형식의 스프레이 소화기도 좋습니다.
| 일반 화재(A급) | 유류 화재(B급) | 전기 화재(C급) | 주방 화재(K급) | |
|---|---|---|---|---|
| 물 | O | X | – | X |
| 분말 소화기 | O | O | O | X |
| 투척용 소화기 | O | △ | △ | X |
| 스프레이 소화기 | O | O | O | O |
| 강화액(K급) 소화기 | △ | △ | X | O |
| 이산화탄소 소화기 | X | O | O | X |
1. 일반화재(A급 화재)를 위한 소화기 종류
일반 화재(A급 화재)는 종이나, 나무, 커튼, 옷과 같이 읿반적인 물체이 불이 붙은 화재입니다. 물을 부어 끌 수 있는 유일한 화재 종류입니다. 일반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서는 산소를 차단하거나, 불타는 물체의 온도를 낮추어야 합니다.
일반화재의 경우 가장 흔히 비치되어 있는 분말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이나 경로당에는 투척용 소화기가 비치되어있어 초기 일반화재를 빠르게 진압할 수도 있습니다. 작고 실용적인 스프레이형 소화기(에어로졸)로도 일반화재를 끌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소화기가 주변에 없다면, 물을 이용하거나 K급 강화액 소화기를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 물: 초기 진화시 사용 가능
- ABC 분말형 소화기: 보통 ABC소화기라고 부르며, 이름 그대로 A,B,C급 화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스프레이형 소화기(에어로졸): 가볍게 휴대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화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투척용 소화기: 초기 진화시 사용 가능
- K급 강화액 소화기: 식용유 화재용 소화기이지만, 일반화재도 진압할 수 있습니다.
2. 유류화재(B급 화재)를 위한 소화기 종류
유류화재는 휘발유나 그리스같은, 불이붙는 액체에 발생한 화재입니다. 이 경우에는 산소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불을 꺼야 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흙을 덮어 기름을 흡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ABC분말소화기로도 유류화재를 끌 수 있습니다. 작은 불이라면 스프레이형 소화기도 효과적이며, 식당이라면 강화액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어 유류화재를 진압할 수 있습니다.
- 흙: 초기 진화시 사용 가능
- ABC 분말형 소화기: 보통 ABC소화기라고 부르며, 이름 그대로 A,B,C급 화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K급 강화액 소화기: 식용유 화재용 소화기이지만, B급 화재도 진압할 수 있습니다.
- 스프레이형 소화기(에어로졸): 가볍게 휴대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화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전기화재(C급 화재)를 위한 소화기 종류
전기화재(C급 화재)는 누전이나 합선 등 전기로 인해 주변에 불이 붙은 화재입니다. 전기화재는 먼저 전기 공급을 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기가 차단되면 일반화재(A급 화재)나 유류화재(B급 화재)로 전환됩니다.
일반화재(A급 화재)나 유류화재(B급 화재)와 같이 ABC분말소화기나 스프레이형 소화기로 초기진화할 수 있습니다.
- 전기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
- ABC 분말형 소화기: 보통 ABC소화기라고 부르며, 이름 그대로 A,B,C급 화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스프레이형 소화기(에어로졸): 가볍게 휴대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화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주방화재(K급 화재)를 위한 소화기 종류
주방화재(K급 화재)는 일반 가정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화재입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용유에 불이 붙은 화재입니다. 간단하게 뚜껑이나 젖은 행주를 꽉 짠 후에 덮어 산소를 차단한 후 식용유의 온도가 낮아질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으로 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이 뜨거워 접근할 수 없다면, K급 소화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K급 소화기는 기름을 비누화하는 성분을 발사하여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를 차단하여 식용유화재를 진압합니다. K급 소화기가 없다면 스프레이 형식의 에어로졸 소화기를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식용유 화재는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뜨거워진 식용유는 주변에 불이 없어도 스스로 불이 나기 때문입ㅂ니다. 냄비 뚜껑을 덮어 불이 꺼졌다해도 식용유의 온도가 발화점 이래로 식기 전에는 뚜껑을 열지 말아야 합니다.
식용유화재에 분말소화기나 물을 사용하면 불이 더 크게 번지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 냄비뚜껑이나 젖은 행주를 꽉 짜서 덮은 후 식용유가 식을때까지 기다립니다.
- K급 강화액 소화기: 식용유 화재용 소화기입니다.
- 스프레이형 소화기(에어로졸): 가볍게 휴대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화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금속화재(D급 화재)를 위한 소화기
금속화재(D급 화재)는 말 그대로 금속에 불이 붙은 경우입니다. 일반적이지 않지만 금속을 다루는 공장 등에서 발생합니다. 금속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곳에는 노란색의 D급소화기가 비치되어 있고, 반드시 D급소화기로만 불을 끌 수 있습니다.
금속화재에물이나 ABC분말소화기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물을 사용하면 폭발하게 되며, ABC분말소화기를 사용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해 영구적인 뇌손상을 주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6.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를 위한 소화기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전기차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로, 일반적인 소화기로 끄기 어렵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가 있긴 하지만, 폭발적인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를 소화기 하나로 감당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피한 후 화재신고를 해야합니다.
결론 – 우리 집에는 어떤 소화기가 필요할까?
- 일반 가정: ABC분말소화기, K급소화기 혹은 스프레이소화기(에어로졸)
- 음식점, 주방: K급 소화기 필수
화재는 발생하기 전의 사전 예방과 올바른 대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 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지금 소화기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소화기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준비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생명을 지켜줍니다.